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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세 전에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면 언어·인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
장난감이나 동화책이 들려 있어야 할 아이들의 작은 손에 스마트폰이 쥐어지는 일이 흔해졌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영유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조사에서?영유아 2명 중 1명이 만 2세가 되기 전에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정신건강 연구정보지(MIND)에 따르면, 2~5세 영유아 4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작 연령을 조사한 결과 '생후 12~23개월'이라는 응답이 37.18%로 가장 많았다. 생후 0~11개월부터 사용했다는 응답도 13.80%에 달했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만 2세 이전에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한 영유아가 50.98%로 절반을 넘는다.
많은 영유아가 만 2세 이전부터 스마트폰을 접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기 스마트폰?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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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2년은 뇌가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로, 다양한 감각과 상호작용을 충분히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뇌가 발달하려면 여러 감각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람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자연에서 뛰어놀 때 아이는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냄새를 맡으며?다양한 감각을 활용한다. 반면 스마트폰이 주는 자극은 시각과 청각에만 집중돼 다양한 감각에 노출될 기회를 줄인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스마트기기 노출 자체가 영유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사람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앗아간다는 。도 문제다. 아이는 부모와 눈을 맞추고 반응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충분히 이뤄져야 언어와 인지 능력도 제대로 발달할 수 있다.
실제 만 2세 이전의 스마트기기 노출이 언어·인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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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개 대학 연구진이 관련 논문 48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만 2세 이전에 스마트기기를 보는 시간이 1분 늘어날 때마다 아이가 소리 내어 말하는 횟수는 평균 4.9회 줄고,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도 6.6단어 감소했다. 만 2세 때 하루 평균 1시간 30분 동안 스마트기기를 접한 아이들 상당수는 언어·인지 。수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소아과학회는 2세 미만 영유아는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등 스크린 노출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교육 목적이라도 스마트기기 노출은 피하고, 부모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편이 좋다.
부모의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MIND에 따르면 어머니의 스마트폰 중독 수준과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군 어머니의 자녀는 저위험군에 비해 더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자연스럽게 사용 습관을 익히는 만큼, 부모부터 스마트기기를?필요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야 아이도 스마트기기를 목적에 맞게 조절해 사용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맞게 조절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