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혁명이 근미래도 아닌 지금 당장 시작됐다. AI 혁명에 뒤지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관련 상식과 AI기술의 100% 활용법을 매주 연재한다.
러·우 전쟁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첨단 드론 기술.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
최근 고조되고 있는 안보위협의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현시。에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기술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의 군사적 접목이다.
필자는 방위사업청에서 위성, 드론, AI 로봇, 전투기 등 첨단전력 개발사업에 한동안 참여한 바 있다. 현재의 구체적 개발 상황까진 확인하기 어렵지만, △북한 드론을 기존 레이더로 조기 탐지하고 △북한군의 철책 침입을 탐지하는 첨단 기술에 AI를 적용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AI 학습 기술이 장착되면 기존 레이더만으로도 새와 구별되는 드론 특유의 비행궤적을 찾아낼 수 있으며, 휴전선 철책을 AI로 업그레이드하면 철책 및 주변에 접근하는 물체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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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이 밖에도 전차, 자주포, 함정, 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 전반에서 AI를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휘통신에서도 위성,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표적식별, 의사결정을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국방 AI 기술의 최종 지향.은 AI 로봇이다. AI 로봇은 감시·정찰, 경계, 정밀 타격, 물류 지원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방산 강국들도 연간 수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K방산에서 지속적 성과를 내려면 국방 AI 로봇에 대한 투자확대는 물론이고, 관리체계 변경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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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생각으로는 우선 AI 알고리즘, 전장 데이터 확보, 로봇 파운데이션모델(RFM)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무기획득절차의 파격적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국방 AI 기술은 그 특성상, 수개월 만에 변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국방부의 '기타합의권한(OTA)' 제도와 같은 신속한 필요 물자·기술 획득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
우수기술 확보를 위한 민·군 협력의 획기적 강화도 중요하다. 민간 빅테크, 정보기술(IT) 기업, 혁신 스타트업이 느끼는 보안·규제 장벽을 대폭 낮춰야 한다. 민간의 창의력을 국방 분야로 끌어들이려면, 우리 군도 국방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여 AI 로봇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AI가 이끄는 국방무기체계의 변화는 위기이자 동시에 K방산 도약을 위한 결정적 기회이다. 국방 AI 도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K방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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